플로리다에는 왜 멕시칸 레스토랑이 많을까?
플로리다는 멕시코와 국경이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슷한 기후와 많은 일거리 및 빠른 고용의 이유로 멕시코 사람들의 인기 있는 이민정착 주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로리다주에는 전체 인구대비 13.5% 정도 멕시코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현지 음식재료들을 바로 공급할 수 있어, 마트에 가면 멕시칸 식재료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많은 인구와 신선한 재료 공급, 그리고 착한 가격등의 이유로 미국인들도 사랑하는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학교에서는 Taco Tuesday라고 화요일마다 타코를 점심으로 제공하기까지 한다. 플로리다를 운전하고 다니다 보면 푸드트럭에서 현지인이 만들어 파는 $1~2 정도 하는 타코도 만날 수 있고, 그 밖의 Fancy 한 레스토랑 및 멕시칸 테마로 만들어진 bar까지 많이 볼 수 있다.
Agave Azul Windermere 추천 이유
미국 여행중 햄버거, 스테이크 아니면 소시지가 너무 지겹다!! 그러면 멕시칸 레스토랑을 꼭 가길 추천한다. 한국인 입맛과도 잘 맞고 매콤한 게 당길 때엔 한국음식 제외하고 이만한 음식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가베 아줄'은 올랜도 현지인들에게 갈만한 레스토랑 추천해 달라고 하면 꼭 나오는 이름 중 하나인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많이 보이고 파티를 하거나 모임을 위해 온 사람들도 많아 누구에게나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추천하는 이유중 첫번째는 일단, 직원들이 많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칩과 살사를 가져다주는 사람도 따로 있으며, 주문받는 속도도 빠르다. 일처리가 거의 한국인 속도여서, 느려터진 미국의 답답한 서비스를 경험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입구쪽에 사람이 바글바글해 한참 기다려야하나 싶었는데. 겉에서 보기보다 안쪽으로 테이블도 많아 대기하는 시간도 길지 않았다. 날이 그리 덥지 않은 날에는 바깥쪽으로 앉을 수도 있는데 뷰가 그리 훌륭하진 않지만 햇살을 즐기며 앉아있기엔 좋다. 맛은 시켜먹어본 메뉴들 모두 훌륭했고, 처음 먹어본 메뉴가 있는데 나는 이곳에 갈 때마다 그것만 먹는다. 서비스로 나오는 살사에는 신선한 고수가 들어가 좋았고, 음식의 양은 생각보다 꽤 많았으며 전반적인 디스플레이도 훌륭하다.
추천메뉴 와 메뉴링크
Chimichurri Shrimp Bowl 내가 강추하는 메뉴이다. 특히 고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 큰 볼안에 밥이 깔려있고 그 위에 여러 고명이 올려져 있는 것이 흡사 비빔밥과 비슷한 콘셉트의 음식이다. 나는 치미추리(*치미추리란 초록 아니면 붉은색의 아르헨티나의 소스이다. 고기를 양념에 재워놓을 때도 많이 사용하고 음식 옆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다진 파슬리와 고수, 마늘, 올리브오일 그리고 고춧가루를 섞어 만드는 게 기본이다.)를 치킨 위에 곁들여 나온 음식만 먹어봤는데, 밥과 새우와의 조합이 훌륭했다. 신선하고 탱글한 새우에 여러 야채와 아보카도를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멕시코가 내 입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 나눠 먹기 좋으니 꼭 시켜보길 바란다. 아가베아줄 메뉴
Chimichurri Shrimp Bowl (Chimichurri Glazed Shrimp + Cilantro Rice + Roasted Corn + Queso Fresco + Pico de Gallo + Grilled Onions + Peppers + Black Beans + Avocados + Roasted Habanero Salsa + Crispy Cheese Quesdilla. 18.5)
Agave Azul Windermere / Google 리뷰 1,434개 / 가격대 $$ / 영업시간 : 오전 11:00~ 오후 10:00